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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철씨 장외주식 성공기 -경향신문-

 

 

 

시골의사 박경철은 여러가지 유명한 일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13만원 할 때 다시는 이 금액으로 매수 할 수 없다고 주장한 것이나, 중국 주가의 하락과 서브프라임모기지가 한국증시에 영향을 준다는 예측이 그것입니다. 그 중 제일 압권은 1997년 이동통신주를 장외매입을 하여 대박을 터트린 것입니다. SK텔레콤 주식을 10,000~12,000원씩 장외매입하여 520만원에 매도했습니다. 역시 개인투자자에 불과한데 어떻게 만원에 산 주식을 수백 백가 될 때까지 팔지 않고 기다릴 수 있었는지 보통 사람들로는 상상하기 힘든 일입니다.

 

그가 SK텔레콤 주식을 장외에서 매입한 이유에 대해서는 참 재미있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는 이동전화가 장차 대박날 것이라고 예측은 했지만 그 당시에 상장종목에는 이동통신회사가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장외에서는 이동통신회사의 주식이 거래되고 있었고 그는 과감히 장외투자를 하게 됩니다. 결국 그렇게 어마어마한 수익률을 낼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장외주식에 투자를 했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관심을 갖지 않는 분야여서 의욕과 자신감이 생겼지요. 미국에서 연수 중이던 선배를 통해 주식투자와 관련한 원서 53권을 받아 그 책을 친구들과 함께 4년간 공부했습니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한 것도 그때였습니다. 결과는 ‘백전백패’였습니다. 인턴•레지던트 시절 월급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허사였지요. 그 뒤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전문의가 된 뒤 병원에서 1대에 300만원이 넘는 휴대전화를 받았는데 헨리 포드가 자동차를 처음 만들었던 때가 생각났습니다. 앞으로 전국민에게 휴대전화가 보급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판단돼 한국이동통신을 비롯해 한솔엠닷컴, 한국통신 프리텔, LG텔레콤 등 통신주들을 장외에서 사모았습니다. SK텔레콤 전신인 한국이동통신 주식이 주당 1만~1만2000원, 다른 통신주들은 2000~7000원이면 살 수 있었지요. 99년에 SK텔레콤 주식을 팔았는데 주당 520만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