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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가지 이야기/리뷰이야기

[책리뷰] 이 땅에 태어나서 - 정주영 자서전


[책리뷰] 이 땅에 태어나서 - 정주영 자서전




목 차

1. 고향, 부모님
2. '현대'의 태동
3. 나는 건설인
4. '현대자동차'와 '현대조선'
5. 주베일의 드라마 그리고 1890년
6. 서울올림픽과 제5공화국
7. 금강산과 시베리아 개발
8. 애국애족의 길
9. 나의 철학, '현대'의 정신
10. 이 땅에 태어나서 - 글을 마치며

정주영 연보





요새 자서전을 많이 읽고 있는데, 꼭 읽어 보고 싶은 책중에 하나였습니다.
책비용을 조금이라도 아껴볼까하고, 요즘에는 도서관에서 대출을 해서 읽고 있답니다.
기간도 정해져 있고 해서 꼭 기간내에 게을러지지 않고 읽게 되더라구요..^^

정주영회장은 인생을 정말 열심히 사셨던 분이란게 책을 통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나 자신에 대해서 자책도 하게 되더라구요.

정주영회장의 불도저식 일 추진력에 대해서는 잘 아실겁니다.
제가 책 내용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조선소를 짓게 된 얘기인데요.
얼마전 CF에서 나왔었죠?
기억하실 겁니다.

조선소를 짓겠다는 5만분지 1의 지도 사진과 26만톤급 유조선 도면을 가지고 외국에 가서
돈을 빌리러 다녔습니다.
결국엔 선주에게 유조선을 사겠다는 계약을 받으면 조선소를 짓는 대금을 빌려주겠다고 영국에서
얘길 했습니다.
조선소를 짓는 비용을 빌리는 것도 사실 불가능 한 일인데, 이미 만들어져 있지도 않는 조선소에서
유조선을 누가 계약을 하겠단 말인가요..ㅎㅎ

결국 애플도어 롱바톰 회장의 주선으로 배를 사겠다는 선주를 만나게 되었고,
그 선주는 오나시스의 처남인 그리스의 리바노스 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유조선의 계약도 하게 되었고, 조선소를 짓는 대금도 빌릴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근데, 여기서 더 어이없는건 조선소를 짓겠다는 울산 미포만은 아직 토지 매입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그냥 울산 미포만이 괜찮을것 같다고 판단해서 그 지역 사진을 가지고 갔던 거죠..ㅎㅎㅎ
결국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대금도 빌리고, 배의 계약까지 했던 겁니다.

국내 고속도로, 해외 건설 수주등 수없이 많은 실적들이 있지만,
조선소 계획이 가장 기억에 남아 적어봤습니다.

정주영회장의 자서전을 통해 조금이라도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된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