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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시다 회장의 줄 서기

마쓰시다 회장의 줄 서기

 

1970년 오사카박람회에서의 일이다.

마쓰시다전기도 전시관을 세우고 자사 제품을 전시했다.

예고없이 박람회장을 방문한 마쓰시다 회장(당시 75세)은

폭염 속에서 마쓰시다 전시관 앞에 장사진을 이룬 사람들을 보고

전시관에 입장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아보기 위해 줄 끝에 섰다.

 

직원은 미처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2시간 정도 기다린 후에 겨우 전시관에 들어간  후 마쓰시다 직원에게  다음과 같은 지시를 내렸다.

첫째. 신속하게 관람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

둘째, 군데군데 양산을 펼쳐둘 것

셋째. 기다리는 관람객들에게 방수처리가 된 고급 종이 모자를 나누어줄 것

 

기담림의 고통을 체험했기에 그것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려는 순수한 마음에서 간단한 지시를 내렸던 것인데,

이것이 의외의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고객을 배려하는 마쓰시다전기라는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이보다 더한 홍보효과가 없었다.

 

마쓰시다는 측은지심이 있는 경영자였다.

 

- 오픈 시크릿 ;한근태저 / 올림사 간 -